문화재청, 수령 700여년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나무의 규모, 수형 우수하고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목으로 자리잡았다 평가

▲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제공 문화재청

 

대전의 첫 번째 천연기념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대전시 서구 괴곡동에 있는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를 오는 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여년 된 노거수로,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 면에서 천연기념물로서 지정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칠석제(七夕祭)를 올릴 만큼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역사ㆍ문화적 가치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까지 대전시에는 지정된 천연기념물이 없기 때문에 이 느티나무가 지정되면 대전시의 첫 번째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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