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국내 서비스 시작…해외 진출은 미정

카카오게임즈 사업팀과 세컨드다이브 개발팀이 10일 합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사업팀과 세컨드다이브 개발팀이 10일 합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레스는 올해 최고의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걸맞은 성과 내겠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최고사업책임자)가 1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예상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CBO는 구체적인 실적 목표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세컨드다이브가 좋은 게임을 만들어준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레스’는 글로벌 히트작 ‘다크어벤저’를 만든 반승철 사단이 2019년 창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내놓는 첫 게임이다. 세컨드다이브가 다년간 쌓아온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가 집약되었으며, 독특한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뒀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진행된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약 200만명이 참가했다.

카카오게임즈가 10일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아레스’ 체험존을 마련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게임즈가 10일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아레스’ 체험존을 마련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기획실장은 “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슈트”라고 강조했다. ‘아레스’의 슈트는 단순한 변신 시스템이 아니라, 전투 중에 최대 3종의 슈트를 태그 매치 형식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슈트는 각각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버스트로 불리는 궁극기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스킬 사용 방식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이를 테면 치명타 확률을 올리는 슈트를 입었다가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슈트로 교체해 시너지를 얻을 수도 있으며, 보스가 강력한 공격을 준비할 때 파티 특화 슈트를 활용해 파티원에게 방어력 버프를 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중세 배경 판타지 MMORPG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판타지와 SF가 공존하는 세계관을 만들었다. 전투 장비는 미래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됐고, 기계형 몬스터들과 문명이 발달한 세계가 등장한다. 이같은 독특한 세계관은 고품질 컷신 영상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아레스’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레스’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투 방식은 논타깃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자동 타깃 및 자동사냥 시스템도 지원한다.  김 기획실장은 “자동과 수동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최소 사양은 GTX 1050(PC)/갤럭시S10/아이폰11이며, 권장 사양은 GTX2060(PC)/갤럭시S20/아이폰14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지만 최적화를 통해 보급형 기기에서도 원활히 구동되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PC와 모바일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특히 PC 버전은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한 전용 런처를 통해 실행된다. 

슈트 체인지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만큼, 슈트와 관련된 수익모델(BM)이 준비될 예정이다. 대신 무기는 게임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성장 요소인 성물 및 모듈 시스템도 수익모델과 무관하게 디자인됐다.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장착할 수 있는 슈트가 3개나 되다보니 수익모델이 부담스럽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하지만 세컨드다이브와 협업을 시작할 때부터 슈트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슈트가 3개라고 과금이 3배 필요한 것이 절대 아니다. 부담이 3분의 1로 줄어들게 설계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즌패스형 수익모델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아레스’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레스’ 대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레스’는 7월 25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해외 진출은 한국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 논의할 예정이다. 이시우 CBO는 “국내 서비스가 우선”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지만, 다크어벤저 시리즈가 해외 여러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어느 지역에 진출하더라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CBO는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와 카카오게임즈가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게임”이라며 “양사가 다년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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