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수준의 테스트 대장정 마무리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신작 쓰론앤리버티(TL) 테스트를 완료했다.(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신작 쓰론앤리버티(TL) 테스트를 완료했다.(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리니지 아버지’ 김택진 대표가 11년 만에 PC 기반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앤리버티, 이하 TL)’로 게임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TL 프로젝트는 당초 ‘The Lineage’로 불리기도 했지만, 엔씨의 신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의지를 담아 과감하게 바꿨다.

엔씨는 차세대 플래그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이 한국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론칭에 앞서 이용자 피드백을 받기 위해 일주일 동안 진행했다.

TL은 MMORPG 명가로 불린 엔씨가 11년만에 PC 기반으로 내놓는 신작이다.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은 TL에 적용된 그래픽 등 기술력뿐 아니라 콘텐츠 자체의 재미 요소, 소통 방식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겼다.

TL은 수준 높은 그래픽을 채용해 테스트 참여한 이용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이용자들은 ‘심리스 오픈월드’로 마련된 현실감 넘치는 TL 세계를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도 매우 정교한 수준까지 조정 가능하다.

게임 내 독특한 전투 시스템도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TL 고유의 ‘듀얼 무기’ 시스템은 다양한 조합과 시너지 효과를 지녀 이용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특히 다수의 이용자가 협동해 즐기는 ‘보스 레이드’, ‘지역 이벤트’, ‘길드 콘텐츠’ 등이 인기 콘텐츠로 꼽힌다. 엔씨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TL 테스트는 PC로 진행됐지만, 컨트롤러와 모바일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해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TL은 플랫폼과 연결 기기에 따른 전용 유저인터페이스(UI)가 자동으로 적용돼 성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설명창과 UI를 최소화한 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컨트롤러’ ▲조작 편의성 등 컨트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PC’ ▲외부 이동 시 끊김 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등 세 가지 방향의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TL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 최문영 PDMO는 테스트에 앞서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이번 테스트는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빌드를 있는 그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 ‘과금 모델(비즈니스모델·BM)’까지 공개하며 피드백 반영 의지를 드러냈다. 테스트에서 TL의 BM은 ‘시즌 패스’와 ‘꾸미기’가 주를 이루며 과금 부담을 낮췄다. 실제 BM의 두 축 중 하나인 꾸미기는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엔씨는 테스트를 통해 수집되는 다양한 의견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BM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용자는 테스트 중 지급된 이벤트 주화로 BM을 경험하고 피드백을 남겼다. 게임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거래소’도 테스트를 통해 점검했다.

엔씨는 개발자 노트로 소식을 알리고 실제 테스트에서 증명하는 등 개발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신작 TL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정식 출시 과정까지 폴리싱으로 ‘MMORPG 명가’의 저력을 담을 계획이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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