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그린리더 양성 위해 다양한 기업과 지속 협업
다양한 ESG 성과 창출, 일회성 아닌 지속 캠페인으로 이어져
시의성·재미까지 잡은 캠페인, 시민 호평 및 수상 기록까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친환경 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재단. 사진은 쓰레기를 주워오면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롯데백화점과 환경재단의 '리얼스(RE:EARTH) 마켓'의 모습(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친환경 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재단. 사진은 쓰레기를 주워오면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롯데백화점과 환경재단의 '리얼스(RE:EARTH) 마켓'의 모습(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재단의 시의성, 재미, 의미를 고려한 친환경 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목표치를 달성함은 물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 환경재단,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그린리더 키운다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은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환경재단은 한화그룹과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롯데백화점과 ‘리얼스(RE: EARTH) 프로젝트’, GS리테일과 ‘에코크리에이터’, SSG닷컴, 테라사이클과 ‘캡틴 쓱: 게임체인저’ 등 다양한 캠페인 및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추진하고 있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에 태양광 설비 및 공기질 개선 설비를 지원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양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실시해 환경의식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수도권 4개 학교를 대상으로 140개 학급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국을 대상으로 희망학교를 모집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재단과 롯데백화점은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과 환경정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양 사는 지난 8월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 제주도 월정리 해변에서 ‘리얼스 마켓’ 해양편을 추진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리얼스 마켓’ 도시편을 추진한 바 있다.

리얼스 마켓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를 주워오면 친환경 물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리얼스 마켓 해양편에는 약 2200여명의 참여자들이 참가해 1만8900L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리얼스 마켓 도시편에서는 약 1000여명의 참여자들이 일반쓰레기 2250L, 폐플라스틱 1250L, 재활용품 1000L를 수거했다.

이와 함께 환경재단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새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 캠페인 ‘리얼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해 9000여 개의 보냉가방 및 폐현수막을 수거해 새활용한 제품을 오는 12월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환경재단은 GS리테일과 환경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에코크리에이터’를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는 SSG닷컴과 테라시이클과 함께 메타버스 게임을 통해 환경의식을 고취시키는 메타버스 친환경 캠페인 ‘캡틴쓱: 게임체인저’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환경재단과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는 “환경 문제 개선과 함께 참여자들의 환경의식 개선 등 선한 영향력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환경재단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상생, 사회가치 실현 등을 위한 방법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그린리더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환경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경재단·제일기획·롯데백화점·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추진한 '씨낵 캠페인'. 시의성과 재미를 더한 해당 캠페인은 참여자의 호평은 물론 다양한 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경재단·제일기획·롯데백화점·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추진한 '씨낵 캠페인'. 시의성과 재미를 더한 해당 캠페인은 참여자의 호평은 물론 다양한 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 시의성·재미·의미 잡은 캠페인, 성과·평가 모두 잡았다

시의성에 입각해 쉽고 재미있게 기획된 환경재단의 친환경 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재단, 제일기획, 롯데백화점,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진행한 '씨낵(SEANACK)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해변에서 쓰레기를 주워오면 바다 생물 모양의 과자로 교환해 주는 비치클린 캠페인이다. 환경재단과 제일기획은 지난 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 4곳에서 해당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 결과 참여 시민은 목표치였던 1000명의 2배를 넘긴 2021명이 참여했으며, 수거한 쓰레기는 709kg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 외에도 민트색으로 래핑하고, 바다 분위기가 나는 바다생물 모양 과자가 배치된 씨낵 트럭은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SNS에서 인기를 끌며, 해양 환경 문제와 캠페인을 알리는 효과를 창출했다.

실제 씨낵 캠페인을 담당한 김지은 환경재단 PD는 “씨낵 캠페인의 성공은 무엇보다 참여자들을 통해 자발적 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자칫 뻔해 보일 수 있는 플로깅 캠페인에 주워온 쓰레기 무게를 재는 과정 등 재미 요소를 더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참여자들이 인증 사진을 찍고 싶도록 비주얼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시의성부터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은 해당 캠페인은 시민들의 호평과 함께 수상의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씨낵’ 캠페인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인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 대상을 비롯해 프로모션 부문 은상, 공익 광고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씨낵은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공동주관으로 열린 ‘2022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공기관 분야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공공부문이 취약한 디자인과 홍보역량을 민간의 자원을 활용한 것이 고무적이며, ESG그린펀드를 활용해 사업예산 확보한 점이 인상 깊다"는 평가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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