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폐기물 자원순환 노력 인정받은 현대모비스
JYP엔터테인먼트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15개 관광 기관, 친환경 여행 캠페인 추진
한난, 그린웨이브로 업무혁신과 탄소중립 동시에

현대모비스, JYP엔터테인먼트,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 등을 통해 제조업, 문화산업, 관광산업 분야의 ESG 소식이 전달된 6월 3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JYP엔터테인먼트,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 등을 통해 제조업, 문화산업, 관광산업 분야의 ESG 소식이 전달된 6월 3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3째 주에도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에서 ESG 관련 소식이 들려왔다. 현대모비스의 창원공장은 폐기물 자원순환의 노력을 통해 국제 안전검증 기관은 UL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아 골든 등급을 획득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K-RE100 이행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15개 관광 기관은 7월을 여행성수기를 대비해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씽크 어스 캠페인’을 추진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한난 그린웨이브 챌린지’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효율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6월 15일 국제 안전 검증기관 UL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통해 골드 등급을 획득한 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15일 국제 안전 검증기관 UL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통해 골드 등급을 획득한 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현대모비스 창원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획득

현대모비스가 공정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통해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6월 15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이 국제 안전 검증기관인 UL사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고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 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총량 2967톤 중 2871톤을 재활용했다.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의 폐기물을 원자재나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자원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검증을 시작으로 국내외 64개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 미만이다.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폐기물 매립제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제조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자원 재활용이 쉽지 않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배출부터 운반, 처리까지 폐기물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자원순환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장뿐만 아니라 공급망,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선도적 환경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6월 17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수여식'을 가진 JYP엔터테인먼트(한국에너지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17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수여식'을 가진 JYP엔터테인먼트(한국에너지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JYP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K-RE100 이행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한국형 RE100(이하 K-RE100)에 참여하며, ESG 경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JYP는 지난 6월 17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K-RE100은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 RE100을 한국형 제도로 인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캠페인이다. K-RE100 이행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 받음으로써 가능하다.

JYP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K-RE100 이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JYP는 지난 5월 ㈜루트에너지와 협업을 통해 1년 동안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전국 14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구매했다.

JYP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해진 시대에 당사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RE100에 동참하게 됐다"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JYP는 K-RE100 참여와 함께 본격적인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JYP는 글로벌 환경 네트워크 ’1% for the Planet'에 가입했으며,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CSR 사업 ‘Love Earth', EDM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15개 관광기관들이 추진하는 '씽크 어스 캠페인'. 이들은 다양한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통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15개 관광기관들이 추진하는 '씽크 어스 캠페인'. 이들은 다양한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통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여행도 친환경으로” 한국관광공사 씽크 어스 캠페인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이하 전관협) 등 15개 기관이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들은 6월16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씽크 어스(Think Earth & Us)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씽크 어스는 지난해 전관협이 공동 추진했던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잇는 후속 캠페인으로,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여행이 곧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7월 여행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친환경 인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기간 중에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플로빙(쓰레기 줍기+다이빙) 등 여행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친환경 에코캠핑 실천 SNS 인증 이벤트, 친환경 추천 여행지 연계 도보여행 챌린지, 재활용품 수거 및 친환경 용품 교환 이벤트 등의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들이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나의 여행 탄소배출량 알아보기’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누리집 내 탄소배출량 정보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계획 중인 여행 일정대로 교통, 숙박 및 식사 계획 등을 입력하면 예상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소배출량 확인 후 친환경 여행 실천에 동참한다는 ‘굿 트래블러’ 서약을 마치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ESG 캠페인 참여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국민 대상 친환경 여행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모두 함께 Green, 착한여행 체험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친환경 추천 여행지인 인천 강화 원도심과 충북 제천 삼한의 초록길에서 ‘인천 강화 힐링여행’과 ‘충북 제천 착한여행’ 2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100명의 체험단과 함께 6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모니터링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훈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제 여행도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공분야, 업계 종사자 및 국민들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씽크 어스 캠페인이 친환경 여행 문화 확산과 저탄소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광분야 대표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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