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 ESG 기술 10건 소개
철강 기업 ESG 금융 지원 위한 '철강 ESG상생펀드' 조성
KT·고양특례시, '고양 탄소지움카드' 운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경영위원회 출범

협력사의 ESG 기술 발굴·지원을 위한 삼성전자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비롯해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KT·고양특례시의 탄소지움카드 운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경영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ESG 소식이 들려온 6월 2째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협력사의 ESG 기술 발굴·지원을 위한 삼성전자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비롯해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KT·고양특례시의 탄소지움카드 운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경영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ESG 소식이 들려온 6월 2째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2째 주에도 다양한 기업과 산업계에서 ESG 관련 소식들이 전달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에 필요한 ESG 기술을 소개했으며,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은 국내 철강산업 관련 기업들의 ESG 지원을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KT는 고양특례시와 고양 지역주민들이 탄소저감 활동시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고양 탄소지움카드’ 운영에 돌입했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ESG경영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6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협력사의 ESG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관련 기술 10건 등 총 24건의 우수기술이 소개됐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협력사의 ESG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관련 기술 10건 등 총 24건의 우수기술이 소개됐다.(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삼성전자, '우수기술 설명회'로 협력사에 필요한 ESG 기술 발굴·지원 

삼성전자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 진흥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협력사들에게 ESG 경영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ESG 관련 기술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협력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소재·부품·장비·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신소재 기술 5건, 고효율, 에너지 절감 5건 등 ESG 관련 기술 10건이 소개됐으며, 그 외에도 협력사에 필요한 기술 14건이 소개됐다. 또한 정부와 삼성전자의 R&D 지원 정책 소개가 진행됐으며, 협력회사들이 삼성전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관련 기술 및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고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도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가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9일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 등 4개 기관이 9일 제23회 철의 날을 기념해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되며 총 150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 혹은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가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기업은행이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으로, 한도는 회사당 최대 20억 원이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탄소저감 활동에 참여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탄소지움카드'를 운영하는 KT와 고양특례시(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역주민들이 탄소저감 활동에 참여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탄소지움카드'를 운영하는 KT와 고양특례시(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탄소지움카드’로 지역주민 탄소저감활동 지원하는 KT·고양특례시

지난 6월 7일 KT가 고양특례시와 함께 탄소저감을 돕는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양 탄소지움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로컬 푸드 구입 등 탄소 저감 활동에 참여한 고양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플랫폼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고양시 관내 4만 3000여 고양페이 가맹점과 NH농협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탄소지움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플랫폼 가입자 중 고양시민을 식별해 카드를 발급해 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KT는 포인트 제도와 가맹점 현황을 관리하며, 기후 환경 교육·온라인 나눔 마켓 등 탄소 저감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자체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고양시의 디지털 전환(DX)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고양시와 함께 진행하는 고양 탄소지움카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T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글로벌 기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경영위원회 출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6월 7일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근로자 대표, 지역주민 대표, 협력사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SG경영위원회는 향후 ESG 경영에 필요한 추진 계획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ESG 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실시한 ESG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ESG 경영 추진계획’과 'ESG 경영보고서 발간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공사 부사장은 “공사 운영에 이해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장점을 살려, ESG경영의 모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주민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립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쓰레기의 매립에서 자원순환으로 국가 폐기물 정책을 선도하며 환경경영(E)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 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 지역 초등학교 태양광 시설 설치 지원 등 사회 공헌(S)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환경부, 수도권 지자체 공무원,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주민지원협의체 운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하며 지배구조(G)를 개선하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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