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강화·탄소중립 성장안 수립한 금호석유화학
탄소중립 성장안 이행을 위한 투자 계획 발표
5년간 2조 7000억, ESG·친환경 소재 사업에 투자

탄소중립 성장안 수립 등 ESG 경영을 강화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향후 5년간 투자계획 발표를 통해  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친환경·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중립 성장안 수립 등 ESG 경영을 강화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향후 5년간 투자계획 발표를 통해 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친환경·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호석유화학이 ESG 선도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SG 경영과 탄소중립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전략을 세우고 앞으로 5년간 관련 사업에 약 2조 7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ESG 강화하고 탄소중립 성장하겠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ESG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지난해 '트리플 A' 전략을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 이 전략은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영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사회적가치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운영, 그리고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ESG 관련 비즈니스 발굴 및 사업화 추진 등이다. '트리플 A'라는 단어는 각 키워드 영문 앞자를 따서 지었다. 

2월에는 탄소중립 부문 계획을 구체화한 성장안을 발표했다. 친환경 제품과 바이오 기반 원료로 사업을 전환하고 클린에너지 전환을 기반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리사이클링을 확대하는 등 5대 전략을 기반으로 세웠다.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9%,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배출량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 원년으로 삼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 성장을 완성하는 계획도 세웠다. 

해당 목표를 발표 당시 이들은 탄소 저감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친환경 제품을 통해 탄소중립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한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금호석유화학은 약 6조원 중 2조 7000억원을 ESG 선도산업 체계 구축과 친환경 사업 분야 신성장동력 모색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6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한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금호석유화학은 약 6조원 중 2조 7000억원을 ESG 선도산업 체계 구축과 친환경 사업 분야 신성장동력 모색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ESG·친환경소재에 2조 7000억원 투자...미래 신성장동력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월 6일 향후 5년간의 핵심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6조원 이상을 친환경 소재와 기존 핵심 사업 등에 투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밝힌 투자금액은 1970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투자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미래신성장 동력 확보’ 부분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해당 분야에 약 2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ESG 선도사업 체계 구축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소재사업 등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탄소중립 성장안’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차 소재사업과 친환경·바이오 소재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정인 스페셜티 제품을 개발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CNT(탄소나노큐브), 전기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EP(Engineering Plastics) 등 미래성장 사업도 중점 육성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ESG와 탄소중립을 위해 기존 발전사업, 소재사업 등에서도 지속가능, 탄소저감 등을 목표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례로 쌀겨 활용한 바이오 실리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을 언급하며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운 만큼 이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며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구조 역시 탈탄소·저탄소화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기업의 ESG경영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기업들은 탈탄소·저탄소 구조로의 변화 요구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기업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선점하는 한편, 친환경 산업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인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번 사례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성장안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ESG 선도사업과 친환경 소재 사업 등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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