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진행
이마트 수도권에 플라스틱 회수함 설치
13일까지 이마트 매장·SSG닷컴에서 기획전 진행

한국P&G가 이마트, 포스코,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과 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를 진행하고 있다. 13일까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P&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P&G가 이마트, 포스코,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과 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를 진행하고 있다. 13일까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P&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용하다 보면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분리배출이 어려운 물건들이 있다. 칫솔이나 각종 플라스틱 병이 그렇다. 수도권 이마트 매장에서는 이를 따로 수거하는 플라스틱 회수함이 설치돼 있다. 

한국P&G가 이마트, 포스코,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과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이하 가플지우)’이다. 한국P&G에 따르면 지난해 수거된 플라스틱만 3.6톤에 달하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탄생했다. 

가플지우 캠페인은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고 자원순환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P&G가 2018년 이마트, 글로벌 업사이클링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시작한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이마트 매장 79곳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분리배출이 어려운 칫솔과 각종 플라스틱 병을 수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거된 플라스틱 양은 3.6톤에 달하며 업사이클링을 거쳐 장보기용 접이식 카트,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연안 정화 활동용 집게 등으로 재탄생되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한국P&G는 “2018년 3자 협약으로 출범된 이래 현재는 포스코, 해양환경공단까지 5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해, 향후 플라스틱 감축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P&G는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플지우’의 일환으로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내 이마트몰에서 오는 13일까지 친환경 테마 기획전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책임 있는 소비문화 확산하자는 취지다. 

기획전 기간 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 및 이마트몰에서 다우니, 페브리즈, 팬틴, 질레트, 오랄비 등 한국P&G 브랜드 제품 할인을 진행한다.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이마트 장바구니 쿠폰 5000원권을 증정하고,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폐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만든 업사이클링 토트백 1만 개를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P&G 관계자는 “제조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발자국을 고려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할인가에 제공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환기를 위해 친환경 테마의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흔 두 번째 시간은 ‘복합플라스틱 회수‘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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