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 네덜란드대사관과 ‘지속가능 캠페인’ 전개
13일까지 올가 롯데 의왕 타임빌라스점에서 행사 진행
네덜란드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취재할 홍보대사도 모집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쉰 여덟 번째 시간은 ‘지속가능한 소비생활’입니다. [편집자주]

올가홀푸드가 13일까지 올가 롯데 의왕 타임빌라스점에서 네덜란드대사관과 함께 전개하는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올가홀푸드가 13일까지 올가 롯데 의왕 타임빌라스점에서 네덜란드대사관과 함께 전개하는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기업에서는 환경과 관련한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히곤 한다. 가치소비란 말 그대로 소비자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이나 서비스에 돈과 시간을 쓰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이러한 가치소비의 중심에 지구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가 자리하고 있다. 크든 작든 소비를 통해 나와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쓰레기 양을 줄인 제품이나 지구환경을 위한 저탄소 과일을 구매하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구를 위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이 있다면 올가홀푸드가 네덜란드와 손잡고 진행하는 캠페인을 한번 주목할 만하다. 네덜란드는 순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 국가로 꼽힌다. 

올가홀푸드가 13일까지 올가 롯데 의왕 타임빌라스점에서 네덜란드대사관과 함께 전개하는 ‘지속가능한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가가 네덜란드 대사관과 협업하는 세 번째 캠페인이다. 올가는 올해 음식 낭비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지속가능 캠페인은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공감할 수 있도록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직접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한 생산과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생산 과정부터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과일부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축산 가공품 및 수산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견과류 등 친환경 지속가능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네덜란드의 요리 소스 11종, 유기농 치즈, 과자류도 만날 수 있다.

올가에 따르면 지속가능 캠페인 존에는 방문자들이 지속가능 소비 다짐을 적어두는 나무가 설치돼 있다. 소비 다짐을 적어 걸어두면 현장 추첨을 통해 선착순으로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만든 ‘에코백’, 버려지는 오렌지 껍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비누’, 네덜란드의 지속가능 농업을 상징하는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속가능 메시지를 담은 포토월에서 사진촬영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추가 증정하기도 한다. 이밖에 네덜란드를 직접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주제로 취재할 일반인 홍보대사도 모집하는 네덜란드 항공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의 네덜란드대사관 협업을 통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폐기물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 공감대와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동참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 소비생활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고 전하며 지구를 위한 소비 동참을 독려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