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국내 금융가 ESG 관련 소식

10월 둘째주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문은 강풍·우박피해농가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차 전용 ‘EV 오토론’을 출시하고, IBK기업은행은 2022년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보드게임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 선보였고, 신한카드는 리셀 시장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0월 둘째주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문은 강풍·우박피해농가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차 전용 ‘EV 오토론’을 출시하고, IBK기업은행은 2022년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보드게임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 선보였고, 신한카드는 리셀 시장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0월 둘째주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문은 강풍·우박피해농가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차 전용 ‘EV 오토론’을 출시하고, IBK기업은행은 2022년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KB국민카드는 친환경 보드게임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 선보였고, 신한카드는 리셀 시장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KB국민은행, 임직원 건강 관리 프로젝트 실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임직원 건강 관리를 위해 임직원 건강경영을 실천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국내기업 최초로 ‘기업건강경영문화진단’에 참여해 임직원의 건강 상태와 관리프로그램 등에 대한 전문기관의 객관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해부터 건강검진 필요 항목 추천과 상담을 강화하고, 혈압·혈당·체중 관련 ‘이상 소견자 관리 프로그램’ 모집인원을 늘리는 등 신체건강 관리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정신 건강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상시관리, 진단, 상담, 치료’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5월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직접 채용해 임직원 신체·정신 건강관리 기획과 추진을 총괄하는 CHO(Chief Health Officer)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건강전략센터’ 조직도 신설해 간호사, 전문심리상담사와 함께 전담팀을 이뤄 임직원 건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자금운용부문, 강풍·우박피해농가 복구작업 실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자금운용부문 유재도 부행장과 봉사단 10여명이 이달 초 발생한 강풍·우박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유재도 부행장은“코로나19로 심화된 농촌 인력난에 이런 재해피해까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유로화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13일 5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유로화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14bp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 커버드본드는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은 최근 정부에서 발행한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의 그린(Green)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KB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2022년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2022년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마포(20개)·구로(20개)·부산(15개) 3개 센터에서 육성할 총 55여개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6일(14시)까지며 12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은 IBK창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기업 현황을 스스로 점검·분석 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와 맞춤형 솔루션 제안, 최신 동향 및 분야별 지원 사업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내년 1월부터 5개월간 사무 공간, 1대1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또 우수기업을 선발해 은행의 직접 투자나 은행이 출자한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 방식의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친환경차 전용 ‘EV 오토론’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구입 확대 지원을 위한 친환경차 전용 EV오토론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더블 하나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EV오토론은 전기차 · 수소전기차 ·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 구입 전용 상품으로 지난 9월 29일 새롭게 출시 됐다. 

EV오토론은 친환경 자동차 신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보증보험의 적격심사를 통과한 만 19세 이상의 직업과 소득증빙이 가능한 손님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한도는 6000만원, 대출기간은 최대 120개월이며, EV오토론을 통해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손님들은 연 0.3%의 우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020년부터 오토론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사회복지단체나 교통약자 승차공유 플랫폼에 차량기부를 꾸준히 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환경보호(E)와 사회문제 해결(S)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장애인 채용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중소기업의 장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채용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과 장애인 구직자의 일자리 연계, 장애인 채용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대출상품과 금융비용 지원, 장애인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홍보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IBK는 중소기업과 우수한 인재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中企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친환경 보드게임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 출시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보드게임 ‘부루마블’ 제작사인 ‘씨앗사’와 손 잡고 폐 플라스틱 카드 자재를 새활용(Up-Cycling) 한 친환경 보드게임 ‘부루마블 옐로우 에디션(Yellow Edition)’을 선 보인다.

이번 상품은 샘플 카드, 판매 중단 카드 등 폐기 예정인 플라스틱 카드 자재를 보드게임에 사용하는 29장의 ‘씨앗증서’로 새롭게 디자인 해 버려지는 물품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해 주사위, 건물, 말 등의 게임 용품도 종이, 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해 친환경의 의미를 더 했다.

특별 한정판인 ‘옐로우 에디션’이라는 이름도 KB금융그룹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나타냄과 동시에 운동 경기에서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는 ‘옐로우 카드’가 연상되도록 해 환경 문제가 경고 수준에 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이 상품은 15일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365개 한정 판매되며 판매대금 전액은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신한카드, 리셀 시장으로 MZ세대 공략 나선다

신한카드가 최근 MZ세대가 주목하는 취향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신규 사업모델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 대표는 매장 콘셉트에 맞춰 스니커즈를 착용한 채로 체결식에 참여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종이에 서명하는 대신 NFT(Non Fungible Token)로 제작, 교환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탄탄한 제휴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새롭게 론칭한 ‘신한플레이(신한pLay)’와 연계,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고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거래 시장과 차세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플랫폼 거래고객 중 70%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된 번개장터와 제휴 협약을 추진했다. 신한카드와 번개장터는 전략적 제휴를 기념하여 번개장터 앱에서 구매금액의 5% 캐시백(최대 1만원)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도 마련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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