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코리아,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 하반기 중 도입

독일정수기 브랜드 브리타코리아가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소모품인 필터를 소비자들이 그냥 버리지 않고 수거해 리사이클링하자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하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하반기 중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브리타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독일정수기 브랜드 브리타코리아가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소모품인 필터를 소비자들이 그냥 버리지 않고 수거해 리사이클링하자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하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하반기 중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브리타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독일정수기 브랜드 브리타코리아가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소모품인 필터를 소비자들이 그냥 버리지 않고 수거해 리사이클링하자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하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하반기 중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브리타코리아가 “지난 28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필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수거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간편하고 지속적으로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브리타는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목표 아래 막대한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리타는 친환경 트렌드가 대두되기 이전부터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리타는 지난 1992년부터 업계 최초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한국 지사 설립 후 필터 리사이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브리타는 “필터는 천연 코코넛으로 만든 초정밀 입상활성탄과 이온교환수지가 수돗물 속의 중금속 등 불순물을 안전하게 걸러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리타 필터로 정수되는 물은 매년 40억 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지며, 적도 둘레의 35배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라고 밝혔다. 브리타는 2023년까지 연간 55억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브리타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필터 하나당 500ml 생수 300개 분량의 물을 정수할 수 있으므로 PET병에 담긴 생수를 구매하는 대신 정수기를 꾸준히 사용하면 그 정도(매년 40억개) 분량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마커스 핸커머 브리타 CEO는 "브리타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구축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있고 이제 우리는 진심을 다해 더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지속가능경영 관련 전략을 밝힌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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