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점·바이올가 아현뉴타운점·제주영어마을점·제주이도점 추가
상품 생산부터 유통·배송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 등 친환경 특화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 올가홀푸드 방이점 전경.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 올가홀푸드 방이점 전경.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녹색특화매장 점포를 확대한다. 올가홀푸드는 국내 최초 올가 방이점에 이어 올가 반포점, 바이올가 아현뉴타운점, 제주영어마을점, 제주이도점까지 총 4개 매장이 녹색특화매장으로 신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로 녹색특화매장을 운영하게 된 셈이다. 

녹색특화매장은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의 매장이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 제도’를 보다 확장·발전시킨 개념이다. 

올가는 전국 직영 전 매장과 전체 가맹점의 80%를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올가 방이점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 녹색특화매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가는 환경친화 패키지, 묶음 상품 해체, 재사용 배송 포장 확대 등 상품의 생산 및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규 지정된 4개의 녹색특화매장은 올가 방이점 대비 친환경 패키지 적용 품목을 늘렸다. 기존에는 정육·건어물 품목에만 적용했다면 채소·과일에까지 적용한 것이다. 포장재는 사탕수수 껍질을 원료로 해 탄소 배출량을 일반 합성수지 대비 70% 이상 감축한 바이오매스와 생분해성 소재의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한다. 이밖에 1+1, 2+1 등 묶음 기획 상품 포장을 해체해 비닐과 테이프 등의 제품 포장을 최소화하는 등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등 배송 포장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문제 해소를 위해 포장재를 다회용이나 재사용한 포장재로 변경한 것. 올가는 녹색특화매장을 포함한 전 매장에서 운영하는 당일배송에 종이박스, 종이테이프, 물 100% 아이스팩 등을 사용하고 있다.

녹색 소비 장려를 위해 저탄소인증 상품 존과 친환경 인증 녹색제품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올가에 따르면 저탄소인증 신선식품을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 최다 품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저탄소인증제도 도입 후 매년 저탄소인증 농산물 품목을 확대, 지난해 기준 매출의 66%를 구성하고 매년 두 자릿수로 신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남윤경 올가홀푸드 홍보파트장은 “최근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가치소비가 빠르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경부와 올가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하는 녹색특화매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지속가능성 실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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