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택시 2차 보급사업 참여자 모집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 대상...26일부터 접수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재단과 기업활동을 통해 진행하는 환경 관련 행보들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전기차 모델 확대를 통해 탈탄소를 시도하는 한편, 환경 재단을 통해 강과 바다 정화 활동을 벌이거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걸러내 지하에 광물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택시 2차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보급량 300대를 모두 보급할 시 약 6,367t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택시 2차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보급량 300대를 모두 보급할 시 약 6,367t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친환경 전기택시 2차 보급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에 실시한 1차 공모를 통해 전기택시 10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2차 보급분 200대에 대해 26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최근 2년 내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보조금액은 1차 보급과 동일하다.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은 차등 지급한다. 9천만 원 이상 고가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6천만 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6천만 원 미만 차량은 100% 범위 내에서, 6~9천만 원 미만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9천만 원 이상 차량은 지원하지 않는다. 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은 연비 및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상온·저온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서울시는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고 밝히면서 “따라서 일반 승용차보다 600만 원 많은 최대 1,8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택시를 1대 도입할 때마다 21.224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으며, 올해 보급량 300대를 모두 보급할 시 약 6,367tCO2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 60대를 시작으로 2021년 4월까지 총 1,135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했으며, 이번 2차 보급이 완료되면 총 1,335대의 전기택시가 보급될 예정이다.

전기택시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 등 친환경 택시 보급을 활성화해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전기택시에 대한 택시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1차 보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2차 보급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무공해차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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