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1년 시무식
최정우 회장 탄소중립 등 비전 발표

포스코 광양 3고로가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중점 과제에 대해 밝히면서 안전과 지속가능성장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소전문기업에 대한 비전도 내놓았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중점 과제에 대해 밝히면서 안전과 지속가능성장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소전문기업에 대한 비전도 내놓았다.

포스코는 4일 서울과 포항, 광양을 화상으로 연결해 시무식을 진행했다. 최정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포스코의 중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하며 친환경에너지 강재 등의 수익기반을 마련하며 지속가능성장 모범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의견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업생산을 준비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LNG, 식량사업 확대와 더불어 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도 밝혔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위험으로부터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작업장을 보전하기 위해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철강사업은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강재 중심으로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이종소재와 접목한 개발을 선도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수소경제에 관한 비전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수소경제 도래에 대비하여 수소 사업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 생산-저장-운송-활용의 각 단계별로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향후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하며 이를 위해 그룹의 핵심 인력과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지속가능성장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고객사와 투자가들도 거래 기업에 탄소감축을 적극 요구하는 등 이제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CO2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자고도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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