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86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6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전날(594명)보다 92명 늘어난 규모로, 1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2월 29일(909명)이후 284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6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전날(594명)보다 92명 늘어난 규모로, 1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2월 29일(909명)이후 284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 9432명이라고 밝혔다.

68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29일 909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284일만의 최다 규모다. 지난 3월 2일과 같은 숫자로 역대 2번째다. 전날(594명)보다는 92명 늘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2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554.7명으로 14일 중 11번 500명을 넘겼다. 최근 일주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611.1명, 7일 중 4번 600명을 넘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서울에서 264명이 새로 확진된 가운데 경기(214명)와 인천(46명)이 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에서만 524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는 2차유행이 정점이던 지난 8월 27일보다 수도권에서만 211명 많은 숫자다. 당시 신규확진자는 441명이었고 수도권에서 3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정부는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상했지만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3만8천755명으로 발표했으나 지자체 오신고 2건과 미입국 사례 7건 등 9건을 제외하고 3만8천746명으로 정정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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