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코로나19 영향 쾌적한 주거환경, 공기청정 및 환기에 관심 높아
공원 품고 공기 청정 시스템 갖춘 더블 청정 아파트 분양 ‘주목’

이달 12일 분양 예정인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광역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달 12일 분양 예정인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광역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더블 청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이들 단지는 공원을 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 공기 청정시스템으로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이러한 더블 청정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으며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울산시 중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번영로 센트리지’는 분양 당시 서덕출공원을 품고 있는 입지여건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 솔루션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2대 1, 최고 1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구미 더샵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축구장 약 2.2배 크기(약 1만6000여㎡)의 대규모의 공원이 함께 조성됐다. 또한, 단지 내부에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서비스가 도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탁월한 공원이 인접한 도심권 아파트인 데다가 공기청정 시스템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단지 안팎에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더블 청정 단지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매가 상승도 가파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들어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매매가가 최근 1년 새 47.6% 상승했다. 해당 단지는 신동수변공원, 글빛누리 공원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 세대 환기 전열교환 시스템이 적용돼 더블 청정 아파트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통 아이파크 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10월에 9억1500만원에 손바뀜해 2억9500만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인 34.2%(3.3㎡당 1409만원→1891만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쾌적한 주거 환경에 높은 희소성까지 갖춘 더블 청정 아파트가 이달에도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먼저, 한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 무주골 공원 바로 앞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3층, 9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다.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면적 8만5000㎡(야구장 2배 크기)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문학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자연 영구 조망까지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낮은 건폐율(17.4%)과 넓은 동 간 거리로 조망권,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친환경 가구 도장, 자연광과 유사한 블루라이트 차단 조명, 세대별 실내 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 청정 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2개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원적산 공원, 장수산 나비공원, 뫼골놀이 공원이 가깝고 넓은 동 간 거리로 계획돼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세대 내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통해 실내 공기질이 유지되며 유상옵션 적용 시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전열교환 시스템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대구 중구에서는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 가까이 있는 숲세권 단지다. 외부 조경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단지 내 공기를 정화할 예정이다. 또 엘리베이터에는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함께 단지 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도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첨단중앙로 182번길 8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315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쌍암곰원과 첨단근린공원, 응암공원 등 대규모 공원들이 인접해 있다. 공기청정기급 헤파(HEPA) 필터를 환기 장비에 적용했으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유상옵션을 제공한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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