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8월 분양 예정인 '포레나 순천' 투시도. 이 아파트는 순천 동천과 강청수변공원 등 쾌적한 거주 여건을 갖췄다. (한화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건설이 8월 분양 예정인 '포레나 순천' 투시도. 이 아파트는 순천 동천과 강청수변공원 등 쾌적한 거주 여건을 갖췄다. (한화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아파트 인근에 공원과 산 등 녹지를 갖춘 ‘공기 청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녹지를 품은 주거지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연과 어우러진 곳은 친환경 속 여가를 누릴 수 있고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산림청 국립과학원에 따르면 도심 내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도시 숲은 여름철 최고 기온을 3~7도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도 분양 시장에선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공기 청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공급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는 432세대 모집에 총 2만5484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9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달 분양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최고 52.32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단지의 경우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실내 모든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케어하고 실시간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을 갖춰 분양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공기 청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다. 단지는 순천 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을 조망하는 입지로 순천 서천, 봉화산 등 천과 녹지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22만여㎡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사업이 예정돼 있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14일 공개한다. 지하 5층에서 지상 19층, 21개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세대 규모다. 이 중 18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봉산도시 자연공원 자락에 있어 단지 가까이에서 자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8월 마송지구 B2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 총 544가구로 전 가구 소형주택형으로 이뤄진다. 단지 북측으로는 마송5 어린이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남동측으로도 마송 제3·4호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13일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전 세대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해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동해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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