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개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논의
홍남기 부총리 “탄소중립, 선택 아닌 필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중심에 화석연료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중심에 화석연료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중심에 화석연료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 전환이 시대적·세계적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EU는 2019년 12월, 중국이 올해 9월, 일본이 10월 각각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자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에게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과제로서,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면 국익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상황 적응보다 과감한 선제 대응이 더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게도 탄소배출을 줄이는 건 쉽지 않은 숙제다. 홍 부총리도 이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높은 화석연료 비중, 높은 무역의존도 등을 감안하면 탄소배출은 우리에게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신패러다임 전환 기로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 이라는 3대 정책방향과 ‘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경제·사회 부담은 줄이고 역량은 활용하는 방안으로 실현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