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생활권 공유하는 인근 계룡시 ‘주목’
계룡시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모집 나서

충남 계룡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충남 계룡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전시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인근 계룡시까지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는 모양새다. 위치상 대전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계룡시의 최근 아파트 분양이 1순위 완판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초강세를 보였던 대전시 집값은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됐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시 집값은 전월 대비 1.19% 상승해 전국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입주 물량 부족으로 수요공급이 불균형을 보이는 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늘어난 것을 집값 상승의 배경으로 꼽는다.

이러한 오름세는 대전시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유성·서구에 인접한 계룡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전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계룡시 금암동 및 두마면 업계에서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는데 특히, 두마면의 경우 올 상반기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계룡 한라비발디 더센트럴’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전 인근의 계룡시 금암동에서 첫선을 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계룡금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계룡시청 인근 천마산 자락인 금암동 287번지에 조성할 ‘계룡 금호어울림 더포레’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0층, 9개동, 34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형, 2개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금호건설이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 162-3번지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열고 7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충남·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이면 조합원에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고 저렴한 분양가격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장점”이라며 “통상 별도로 내야 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해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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