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티비와 협업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상품 단독판매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도 지속 운영 돌입
상품 직접 사용하는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 인기

오는 5일 업로드 되는 '꿀키' 핫도그 유튜브 영상 캡처.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오는 5일 업로드 되는 '꿀키' 핫도그 유튜브 영상 캡처.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SSG닷컴이 V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V커머스는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의 줄임말로 SNS 공간에서 동영상이나 라이브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SSG닷컴은 오는 5일부터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협업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기획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영상 매체에 익숙한 MZ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기획한 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상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한다는 방침이다. 

첫 상품은 216만 구독자를 보유한 ‘꿀키’가 개발한 핫도그 2종이다. ‘할라피뇨&체다치즈’와 ‘고구마&모짜렐라’ 맛으로 쫀득한 반죽과 육즙 가득한 소시지가 특징이다. 이 상품은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주문 가능하다.

새로운 상품은 2주 간격으로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구독자 125만의 홍천군 홍보대사 ‘산적TV 밥굽남’이 소개하는 ‘홍천 찰옥수수’와 ‘강원 명이나물’을, 내달 3일에는 구독자 148만의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추천하는 상품 판매에 나선다.

SSG닷컴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을 통해 ‘팬슈머(Fan+Consumer, 팬과 소비자의 합성어)’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V커머스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쓱데이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 운영도 지속할 예정이다.

쓱라이브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일 2회 라이브커머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SSG닷컴은 “평균 6천여명 수준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일부 방송은 재방송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직접 착용해 핏을 살펴볼 수 있는 ‘패션’과 직접 사용해 발색과 팁을 알려주는 ‘뷰티’ 카테고리에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테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출연한 ‘입생로랑 뷰티’ 라이브 방송은 1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추가 매출과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한동훈 SSG닷컴 플랫폼기획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며 상품 소개도 소위 예능만큼 재미있는 내용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상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팬슈머를 확보하고 자체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육성해 개성 있는 콘텐츠로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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