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단일형 340가구 조합원 모집
청약통장 필요 없고 저렴한 분양가 장점

충남 계룡시에서 첫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 중인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충남 계룡시에서 첫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 중인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충청남도 계룡시에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의 홍보관이 7일 오픈한다.

계룡금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계룡시청 인근 천마산 자락인 금암동 287번지에 조성할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는 지하 2층, 지상 10~20층, 9개동, 34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이며 2개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금호건설이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는 계룡시청 인근 금암동 162-3번지 1층에 마련된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충남·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을 할 수 있고 시행사 이윤을 내는 과정이 없어 분양가가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해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지 주변은 향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지 인근 자연녹지 3만300여㎡에 테라스하우스 200~250여 가구를 짓는 사업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600가구 가까운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인근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시립 유치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룡시청과 유치원 조성방안을 협의 중이다. 단지에서 학교를 오가는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음성인식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시스템과 첨단보안시스템이 설치되고 세대 내에는 환기시스템과 주방공용 배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장치 등이 채택될 계획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세대 및 단지 내에 LED 조명, 단열특화,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과 지하주차장에 자동환기 및 제습설비, 차량 출입통제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충남 계룡시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계룡대로 이전하면서 인구가 늘어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돼 승격됐다. 위치로는 서대전과 가까워 대전광역시 생활권으로 꼽힌다. 대전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도 4호선 계룡시~서대전IC 구간 확장공사가 2022년 준공 예정이며 공사 구간이 개통되면 대전 서남권의 관저지구 및 도안신도시 등으로 접근성도 좋아지게 된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인 신탄진~계룡 구간이 예정대로 2024년 개통되면 이동 시간은 35분으로 현재보다 7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인접 도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계룡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전 세종 논산 등지의 수요자에게서 관심이 높다”며 “계룡 금호어울림 더 포레의 경우 사업추진속도가 빨라 연말까지 조합원의 절반을 모집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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