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정연설, 그린뉴딜 엑스포서 저탄소·그린뉴딜 언급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후변화와 전염병은 3가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 관계를 끊기 위해 인류는 어떤 활동을 줄여야 할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와 지자체가 저탄소 정책과 그린뉴딜 관련 사업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친환경 정책과 그린뉴딜 등에 관한 방향성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세균 총리와 원희룡 지사, 우병렬 부지사는 그린뉴딜 엑스포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과 그린뉴딜에 대해 언급했다,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석탄 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환경과 에너지 등에 관한 정치권의 발언은 다른 곳에서도 나왔다 2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다. 이날 열린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자체의 그린뉴딜 정책 현황과 방향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저탄소전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전국 최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도내 전기차 대수가 전국 최초 2만대를 넘어선 바 있고 충전서비스 규제 자유특구로도 지정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내연기관차 규제와 산업 생톄계간 상생 모델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3년간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액화수소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우병렬 부지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액화수소열차와 같은 친환경 장거리 운송수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삼척 원자력발전소 해제 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부지사는 해당 부지를 액화수소도시로 구축하겠다면서 “친환경에너지 액화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수소경제와 그린뉴딜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엑스포 축사에서 "세계 각국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소경제는 그린뉴딜이 지향하는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저탄소 정책과 그린뉴딜 관련 사업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서면서, 향후 관련 업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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