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328개사 참가
전국 17개 지자체 참가해 소비진작 행사 추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사무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사무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코세페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지 업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올해 코세페에 참가하는 기업은 21일 기준 총 1328개사. 지난해 704개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는 31일까지 참가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라 참가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세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처음부터 온라인 및 비대면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행사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코세페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는 물론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등 모든 유통채널이 참가해 대규모 세일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업계에서는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상품권, 사은품, 경품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패션, 화장품, 가구, 타이어, 도자기 등 다양한 제조업체들도 참가해 할인상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약 250개사의 패션 브랜드가 참가해 시즌마켓을 준비 중이고, 화장품 분야에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비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60여개 브랜드, 5000개 매장이 참여해 할인행사를 펼친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민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국구로 코세페 연계 소비진작 행사를 여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 각 지자체별로 전통시장과 연계한 지역특산물을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코세페 편성 예산도 늘었다. 당초 코세페에 편성된 예산은 22억8900만원이었으나, 3차 추경에서 지자체 소비활성화 행사개최 지원 예산으로 25억5000만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코세페 추진위원회 김연화 위원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외식·식음료뿐 아니라 주요 통신사와 카드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도 참여해 업체별, 제품군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많은 혜택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내수경기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코세페를 중심으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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