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자연 생분해 소재 제품 전체 적용
리사이클 소재 활용한 후디 등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 보유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영원아웃도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영원아웃도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노스페이스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와 다운을 대체할 친환경 인공 충전재를 적용한 보온 재킷을 출시했다. 페트병 1082만개를 재활용해 소재로 활용한데 이어 또 한번의 친환경 행보다.

영원아웃도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자연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생분해되는 소재, 그리고 ‘다운’을 대체하는 새로운 친환경 인공 충전재 등을 적용한 친환경 보온 재킷 3종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대표 제품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 소재를 제품 전체에 적용했다. 흙 속 미생물에 의해 약 5년이 경과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완벽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제품의 겉감과 안감은 물론 실, 지퍼 등 부자재까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제품 전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충전재는 글로벌 노스페이스가 도입 및 확산시킨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천연 구스 다운을 적용했다.

브이모션과 티볼 등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충전재를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노스페이스는 실(YARN) 타입 친환경 인공 충전재 ‘액티브 웜스’를 적용한 ‘액티브 웜스 후디 재킷도 함께 출시했다. 여러 번의 기계 세탁에도 볼륨감과 기능성이 유지돼 다운 대비 관리도 편하다는게 제조사 설명.

‘스톰 플리스 후디 재킷’은 폐페트병이 90% 이상 비율로 리사이클링된 소재를 적용했다. 재킷 1벌당 500ml 페트병 약 33개를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코팅이나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특수한 직조 공법을 통해 제작되어 방풍, 발수 및 통기성이 우수하다.

영원아웃도어는 최근 1,082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스페이스 기술 노하우와 친환경을 위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이 더해져 퍼포먼스와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 아웃도어 업계가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연 생분해 제품 등을 통해서 시장과 소비자에게 친환경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수년간 윤리적 다운 인증 도입(2014년)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2014년), 그리고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2016년) 등 친환경 관련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최근에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 1차 물량 생산을 위해 약 1,082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고, 신발 제품군은 전년대비 약 18배, 가방 등 용품 제품군은 전년대비 약 3배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그 결과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만 의류는 물론, 신발 및 용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약 100개 스타일이 넘는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된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