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산품유통진흥원, 학교 급식용 농산물 판매 위해 총력

경기 농식품 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경기 농식품 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수도권 등교수업이 중단되면서 학교 급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던 식재료들이 처치 곤란 상태에 빠졌다. 유통되지 못한 식재료의 환경·경제적인 문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급식이 중단된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경기 농식품 유통진흥원(이하 유통진흥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유통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친환경 농가를 지킵니다’라며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유통진흥원은 “올해 저장 물량인 3,000톤에 비하면 판매량이 1.4%수준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들은 기관, 단체, 협회 등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또 다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른바 B2B 방식으로 대량 구매처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저소득층 돕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구매해 이를 경기·인천 지역 내 작은 공부방 저소득층 500세대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27일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인연합회는 협회 소속 요식업, 영세식당과 학교급식 계약 재배 농산물 소비에 동참할 계획이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은 “학교급식으로 공급예정이었던 친환경농산물들이 창고에 쌓여있다”면서 “농가도 살리고 건강한 밥상도 준비할 수 있는 착한소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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