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방역 조치 강화가 최우선 목표”
정부,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중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 당시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 당시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에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조치를 추가로 취해야 할지 정부 내에서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 총괄조정관은 “오늘만 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 대부분은 국내에서 나온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추가로 취해야 할지 정부 내에서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오전 0시를 기해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정부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방역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서 경제 등 국민들의 일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방역 조치 강화가 최우선 목표”라고 김 총괄조정관은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2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거나, 확진자가 하루만에 두 배로 늘어나는 경우가 한주에 두 번 이상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중대본이 지정한 고·중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무관중으로 실시되던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공공기관·기업은 필수인원을 제외한 인력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민간기관과 기업도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1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도 열 수 없다.

한편 매일경제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방역 수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가 이미 열렸지만 감염 확산 추세가 심각하다고 판단, 정 총리 주재로 오후에 또 다시 회의를 개최한다. 보건의료계 안팎에서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관련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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