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지속가능경영,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SK 최태원 회장 “지속가능경영,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0.06.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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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최태원 회장 보고서 통해 메시지 전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는 모습 (SK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최태원 SK 회장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지속가능한 행복 추구를 화두로 던졌다. 사진은 최 회장이 지난 23일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는 모습 (SK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지속가능한 행복 추구를 화두로 던졌다.

SK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해피니스 위드 에스케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SV) 창출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SK는 2012년부터 투명한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 보고서를 통해 SV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이 사뭇 달라졌다”고 전제하면서 “코로나19 이후로 기업과 사회를 막론하고 개인의 최소한의 안녕을 책임지는 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전 지구적 위협이 단시일에 해결되기는 요원해 보이므로 기존과는 다른 관점, 다른 수준의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강조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SK는 기업과 사회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에 대한 힘든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SK도 유가, 글로벌 지정학 이슈 등 이중삼중고를 헤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그룹의 경제적 성과인 매출 139조원과 영업이익 9조원에 대해서는 “어려운 대내외 상황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회적 가치 실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했고, 다양한 실험들이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 “경영기반 불확실성 증가했지만...가치와 행복 꾸준히 만들 것”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8,194억원, 817억원, 82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817억원으로 전년(559억원) 대비 약 46%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한 IT자원 절감 성과, AI 기반의 부동산 권리 분석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권리 보호 성과 등 SK C&C의 디지털 혁신 성과와 SK임업의 환경오염 저감 기여 성과 등이 비즈니스 사회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 SV 측정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ESG체크리스트와 SV창출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투자가 이루어진 후에도 각 비즈니스 영역의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SV를 측정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대상의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SK는 지난 2월 소외 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에 투자 한 바 있다.

SK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새로운 과제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에 기반한 SV 창출 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원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는 점진적으로 ESG 이행 등 SV기반 경영 시스템을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수준으로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이행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 C&C는 온실가스 저감 등의 환경문제와 사회 안전망 인프라 혁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주요 혁신 영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SV 기반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행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굳건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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