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문,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만나 현안 논의

삼성 디스플레이 찾은 이재용/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부 사장단과 잇따라 회동했다. 사진은 지난 3월 를 방문했던 당시의 모습(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부 사장단과 잇따라 회동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처음으로 공개된 현장경영 행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경영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반도체부문 경영진과 만났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경영진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이후에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도입할 새로운 공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중국 현장을 직접 찾는 등 반도체 사업 관련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간 바 있다.

오후에는 무선사업부 경영진을 만났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의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판매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타당성을 평가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수심위의 결정은 권고 수준이어서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과거 사례에서는 검찰이 수심위 의견을 존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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