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시내의 뿌연 하늘 모습.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2배 확대하고 참여 제한을 완화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서울시내의 뿌연 하늘 모습.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2배 확대하고 참여 제한을 완화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2배 확대하고 참여 제한을 완화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7일부터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자동차 탄소포인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올해 10월까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거리(km) 등의 실적을 산정해 12월 중으로 탄소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을 산정하는 사진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5만원에서 2배 증가한 액수다.

참여 대상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 6000대이이다. 올해부터는 차량등록일 기준 1년 미만인 차량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07년부터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자동차 분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지난 3년간 총 6962대가 참여했으며 주행거리 798만km, 온실가스 1436톤을 감축했다. 차량 1대당 평균 감축거리는 1491km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더불어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안내문(환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안내문(환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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