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설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 때 먹을 음심에 재료를 장만하러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해질 시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장보기와 조리법 등을 공개했다. 

20일 식약처는 식품의 올바른 구입・섭취・사용 요령 등을 아우르는 안전정보를 내놨다.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귀성‧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및 섭취 주의사항 등이다.

식약처는 장을 볼 때 밀가루나 식용유처럼 냉장할 필요가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 및 패소 △햄과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을 보면 평균 80분가량이 걸리는데,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겨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식약처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라고 당부했다.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뒤에노 날로 먹는 채소나 과일을 만지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한다. 

식역처는 가열 조리할 땐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이나 조개를 비롯한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고,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됐다면 반드시 다시 가열한 다음 먹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귀성・귀경길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요령도 공개했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보관・운반 △도착 후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음식 방치하지 않기 △식사 전 반드시 손씻기 등의 안전수칙이다. 또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에서 산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섭취하고, 음식이나 음료수가 남았다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먹거나 마시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활용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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