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는 막걸리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상면주가 제공) 2020.1.16/그린포스트코리아
배상면주는 막걸리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상면주가 제공) 2020.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설날 선물에도 ‘구독 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랫동안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각광받는 모양새다. 업체들은 다양한 정기구독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는 온라인 쇼핑몰 ‘홈술닷컴'을 론칭하고 막걸리 정기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배상면주가 포천LB의 막걸리들을 설정된 주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인공감미료 없이 쌀, 누룩, 물만으로 빚어낸 프리미엄 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도 정기구독 선물로 전할 수 있다. 기름진 명절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우리술로 설날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다는 설명이다. 선물 받는 사람이 원하는 주기에 맞춰 원하는 양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다. 

구강제품 전문 브랜드 ‘라이브오랄스’는 자사 구강제품의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자는 1개월 단위의 결제를 통해 칫솔 적정 교체 주기인 3개월마다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정기배송 칫솔은 일반 칫솔, 전동 칫솔 헤드, 교정 칫솔로 취향에 맞춘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1인 세트, 커플 세트, 패밀리 세트 다양한 가구 세대에 맞춘 정기배송 상품을 판매해 선택의 폭이 넓다.

꾸까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즐기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하는 중이다. 꽃은 2주, 4주 중 원하는 주기로 구독할 수 있으며, S, M, L, XL의 네 가지 사이즈 가운데 원하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꽃다발은 2주마다 다른 구성으로 배송된다. 정기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상태가 좋지 않은 꽃을 수령했을 경우에는 새로운 꽃으로 다시 보내준다. 

오픈갤러리는 예술작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이용 시 3개월마다 국내 인기작가의 원화를 원하는 공간에 걸어놓고 감상할 수 있다. 그림 설치 시엔 설치팀과 큐레이터가 방문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갤러리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마다 공간을 새로운 분위기로 꾸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정기구독 상품은 명절 당일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받아 맞춤형 상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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