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는 합격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찰떡단고감’ 피자를 내놨다. (미스터피자 제공)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미스터피자는 수능을 앞두고 합격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찰떡단고감’ 피자를 내놨다. (미스터피자 제공) 2019.10.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주변에 수험생이 있으면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하는 때다. 관련 업체들은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15일 한국쓰리엠은 포스트잇, 스카치 수능팩 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과 마카롱을 모티브로 한 깜찍한 디자인에 재치 넘치는 합격기원 문구를 더했다. 제품 후면에는 응원의 메시지도 적을 수 있다.

파스텔 색상의 포스트잇 노트 4패드와 포스트잇 플래그 1패드 등 포스트잇 제품에는 디자인 모티브에 맞춰 ‘착붙어바’, ‘시험잘바’ 등의 문구를 새겼다. 스카치 매직 테이프와 마카롱 테이프 디스펜서로 구성된 스카치 기획 상품에도 ‘긴장마롱’, ‘걱정마롱’, ‘붙었지롱’, ‘재수마롱’ 등 개성 있는 격려의 메시지를 적었다.

식음료 업체들도 이름에 합격하라는 의미를 담은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본죽의 ‘불낙죽’은 제품명에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을 사용해 중요한 시험을 앞둔 지인 및 친구를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수능을 앞두고 쌀쌀한 날씨와 긴장감 탓에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이들을 위한 선물로는 제격이란 설명이다. 소불고기로 부드러운 감칠맛을 살리면서, 대표 보양식 낙지로 영양도 챙겼다.

한국야쿠르트의 ‘발휘’도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제품명을 해석할 수 있어 주목받는 제품이다. ‘발휘’는 한국야쿠르트가 50년 유산균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발효홍삼 브랜드다. 발효홍삼 농축액에 대보농축액 등 12종의 한방원료를 배합한 ‘발휘 발효홍삼 K’를 비롯해 환 형태의 ‘발효홍삼 천진녹보’, ‘발효홍삼 진삼환’ 등 3종이 있다.

미스터피자가 내놓은 ‘찰떡단고감’ 피자는 합격을 기원한다는 찹쌀덕의 의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요즘 아이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퓨전 메뉴다. 샐러드바의 대표 메뉴인 단호박, 고구마, 감자 무스 위에 쫀득한 찰떡을 토핑한 디저트 피자다. 아카시아 꿀을 넣어 두뇌를 많이 써야하는 수험생들에게 알맞은 메뉴라는 설명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올해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콜센터 등을 통해 찰떡단고감 피자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든 수험생들이 따뜻한 응원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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