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은 ‘Coke & Meal’ TV광고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시지, 즉석 피자 등 편의점 메뉴들을 코카콜라와 같이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공) 2019.10.10/그린포스트코리아
박보검은 ‘Coke & Meal’ TV광고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시지, 즉석 피자 등 편의점 메뉴들을 코카콜라와 같이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공) 2019.10.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편의점이 색다른 조합을 시도하는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더하고 빼면서 ‘꿀조합’을 찾아내는 문화가 퍼지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Coke & Meal’ TV광고를 공개했다. 편의점의 다채로운 간식 메뉴들과 코카콜라의 조화는 이미 보증된 맛. 광고 속에서 모델 박보검은 친구들과 함께 소시지, 즉석 피자 등 편의점 메뉴들을 코카콜라와 같이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2019년 가을을 맞아 코카콜라가 선보이는 ‘Coke & Meal’ 캠페인은 짜릿한 코카콜라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순간들을 즐기며 더욱 가까워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돌 그룹 GOT7의 멤버 마크의 이름을 딴 ‘마크 정식’은 온라인에서 시작돼 TV방송까지 진출하며 편의점 꿀조합의 시초로 자리잡은 메뉴다. 오뚜기 ‘스파게티’ 컵라면과 CU ‘자이언트 떡볶이’를 섞은 후 소시지와 스트링 치즈를 더해 즐기는 메뉴다.

GS25 ‘위대한 피자’는 먹방으로 유명한 유튜버 벤쯔가 만든 ‘벤쯔 정식’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위대한 피자’ 위에 컵 떡볶이를 조리하여 올린 후, 훈제 닭다리와 스트링 치즈를 올려 먹는 ‘벤쯔 정식’은 ‘역시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인기 편의점 레시피로 등극했다.

오뚜기 ‘데리야끼 치킨’과 CJ ‘비비고 왕교자’를 피자 치즈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완성 되는 ‘간편 라비올리’ 최근 방송에 나오며 유명세를 탔다. 만들기는 간편하지만 이탈리아 정통 요리로 알려진 ‘라비올리’의 맛을 비슷하게 구현해 호응을 얻는 모양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삼양 ‘마라탕면’은 반숙란, 소시지, 족발 등 편의점 육류 메뉴와 환상 궁합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매콤하고 얼얼한 맛이 매력적인 마라의 맛을 그대로 살린 삼양 ‘마라탕면’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2종류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개성있는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조합, 새롭게 떠오르는 신생 조합 등이 속속 나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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