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롭탑 강남아이파크점의 모습. (카페 드롭탑 제공) 2019.10.17/그린포스트코리아
카페 드롭탑 강남아이파크점의 모습. (카페 드롭탑 제공) 2019.10.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급 커피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페셜티 커피 전문 업체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드롭탑은 직영 강남아이파크점을 비롯한 전국 매장에 ’925 블렌드’ 2종을 도입했다. ‘925 블렌드’ 2종은 부드러운 밸런스의 ‘925 블랙’과 화려한 산미가 돋보이는 ‘925 레드’로 이뤄졌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2종의 블렌드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에서 스페셜티 특화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바를 운영하는 중이다. 스페셜티 커피를 내려주는 전용 바를 갖춘 매장으로, 숙련된 바리스타와 대화를 나누며 싱글 오리진 리저브 원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레시피의 음료도 제공하면서 보다 세분화된 손님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은 올해 오픈 3주년을 맞아 원두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카운셀링을 받으며 자신의 취향과 잘 맞는 커피 원두 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블렌딩이 가능하다. 케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원두 산지에서 공수해온 최고급 원두를 갖추고 있다.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커피앳웍스는 전문 커퍼, 로스터, 브루드 커피, 에스프레소 베이스커피, 콜드브루 커피 등을 제공한다. 커피앳웍스에서는 특히 전문 로스터가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 기호에 맞게 커피 생두의 종류, 볶는 강도 등을 조절해 개인 맞춤형 원두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두의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기 위해 전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테리어까지 갖춘 스페셜티 커피 전문 매장으로 고객 몰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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