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원 규모…10개 지역 노후화 지역난방설비 대체 등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사무소에서 몽골 에너지부와 ‘몽골 10개 지방도시 지역난방시스템 개선 컨설팅사업’ 착수를 위한 현장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2019.8.29./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사무소에서 몽골 에너지부와 ‘몽골 10개 지방도시 지역난방시스템 개선 컨설팅사업’ 착수를 위한 현장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2019.8.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08억원 규모의 몽골 최대 에너지개선 국책사업에 참가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사무소에서 몽골 에너지부와 ‘몽골 10개 지방도시 지역난방시스템 개선 컨설팅사업’ 착수를 위한 현장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몽골 21개 지방도시 중 10개 지역의 노후화된 소규모 지역난방설비를 새로운 설비로 대체하는 108억원 규모의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으로, 몽골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으로 평가된다. 난방공사는 설계 시공감리를 비롯해 시운전, 운전·정비 지원, 교육과 훈련 등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몽골은 대륙성 기후로 겨울이 길지만 난방공급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그나마 구축된 설비도 노후화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방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인 108억원 규모의 이번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몽골의 부족한 지역난방 인프라 문제를 개선하고, 세계 초일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울란바타르 야경.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석탄 화력발전소(왼쪽)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DB]
울란바타르 야경.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석탄 화력발전소(왼쪽)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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