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되찾은지 석달만에 코웨이 다시 판다
웅진그룹, 되찾은지 석달만에 코웨이 다시 판다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6.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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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우려 '선제적 구조조정' 인듯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본사 DB)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물로 내놓는다.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되사들인지 불과 3개월 만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웅진코웨이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로 파악되고 있다.

웅진그룹의 이같은 결정 배경은 얼어 붙은 자금사정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웅진코웨이를 되사는 데 들어간 돈은 2조원 규모로 그 중 1조 6000억원은 빚으로 조달했다고 한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 1000억원을 대출했고 웅진씽크빅이 500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같이 빚이 늘어난 상황에서 웅진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그룹 지주회사인 (주)웅진의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서 자금 조달에 경색 조짐이 나타난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끌다 자금줄이 막혀 그룹 전체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최종적으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yangsangsa@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