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야영장’ 내달 16일부터 운영
7월 1일부터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예약 가능

고사포 야영장 전경(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고사포 야영장 전경(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의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위치한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2만2715㎡ 부지에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에 착공, 올해 6월 중순에 완공됐다.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지속적으로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상형 국립공원에 이용자 맞춤형 야영장을 조성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부혁신과제인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의 하나로 추진됐다.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무장애야영지를 포함한 총 70면의 영지와 화장실 2곳, 음수대 4곳, 샤워장 7곳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또한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동쪽으로는 격포 해안도로, 서쪽으로는 고사포해변과 각각 접해 있다. 바람을 막아주는 소나무 숲이 자연스럽게 야영지에 늘어서 있으며 야영을 즐기면서 해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변산책로와 낙조 전망대가 설치됐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자동차야영장 위치도(자료 국립공원공단 제공)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자동차야영장 위치도(자료 국립공원공단 제공)

아울러 영지 면적을 국립공원공단에서 조성한 자동차야영장 영지 평균 크기인 40㎡의 약 1.5배인 56㎡ 이상으로 늘려 쾌적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격포해변, 채석강, 적벽강, 새만금간척지, 고군산군도, 부안댐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한 탐방이 가능하고 서쪽에 위치한 하섬에서 썰물 때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임철진 국립공원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이번에 조성된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탐방객의 다양한 이용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한 고품격 해상형 야영장”이라며 “앞으로 다도해해상 구계등, 북한산 사기막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통한 국민 여가·휴양공간을 확충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다음달 1일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1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박 기준, 비수기(12월~4월) 1만5000원, 성수기(5월~11월) 1만9000원이며 결제는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받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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