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제공) 2019.01.21/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에너지 제공) 2019.01.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 태양광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와이 전력청이 발주했으며 한화에너지는 오와후(Oahu)섬에 5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ESS 배터리 용량 208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개발, 건설 등을 포함해 약 1억4000만달러(157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사업 개발, 자금 조달, 발전소 운영 등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 체결 기준 1GW, 개발 기준 9GW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 한화에너지는 내년까지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입찰은 국내 기업이 수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미국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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