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로그 제공) 2019.01.09/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 블로그 제공) 2019.01.0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학습 등에서 협업하게 된다. 

LG전자는 첨단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이용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저’를 활용하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소프트웨어에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및 교통 환경을 학습시키려면 하루 이상이 필요하지만 ‘애저’를 쓰면 수 분내로 가능하다.

또 ‘애저’는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사물의 모습을 소프트웨어에 빠르게 학습시킨다. 

아울러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지원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운전자에게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박스 서비스’로 세계 각지의 도로‧차선‧표지판‧차량 등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신속히 업로드한다. 

김진용 LG전자 VS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차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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