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전체 해양쓰레기 중 어업과정에서 버려진 어구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 국회에 발의된 어구 관리 관련 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고 있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약 14만 5천톤이며 그 중 버려진 어구 및 부표는 54%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해수부에 따르면 어구 생산량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16년 기준 유실된 어구는 연간 약 4만 톤 가량으로 추정된다.버려지는 어구로 인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폐어구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려는 노력과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다. 생분해 그물은 바닷속에 유실되거나 버려져도 깨끗하게 처리돼 자연으로 돌아갈까? 만일 그물 등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필요하다면, 우리나라 앞바다에서도 잘 분해될까? 국립수산과학원 박수봉 연구사에게 관련 질문을 던졌다.박수봉 연구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에서 친환경 어업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그와 함께 연구팀은 지난 2005년 세계최초 PBS 원료의 생분해 그물 개발과 최근 고성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대규모로 이뤄지는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시선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 중 하나가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되는 플라스틱 어구다.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기술 등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생분해 그물은 바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지난 4월 해양경찰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물과 로프 등 폐어구로 인한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가 전체 해상사고의 13%에 달한다. 해경은 “매년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의 피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등을 통해 상업적 어업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들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환경단체 등은 "해양보호구역을 지금보다 넓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형 어선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어구 등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여러 요소로부터 바다를 지키자는 취지다.해양보호구역은 과도한 어업활동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린피스가 최근 발간한 ‘위기의 바다를 위한 해결책, 해양보호구역’ 보고서에
우리나라 해상에 설치되어 있는 불법어구가 16만6천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어구는 수산업법 시행령에 명시된 규격을 위반한 어구를 말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이 1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어구 설치현황 및 철거현황’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불법어구는 16만6천여 톤, 철거된 불법어구는 2,177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불법어구는 규격초과, 수량초과, 설치위치위반, 그물코크기 위반을 한 어구로서 어획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해양생태계 오염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생계와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유실·침적되는 폐어구는 4만4천 톤에 달하고 있으나 침적어구의 수거율은 약 57%에 불과해 현재까지 추정되는 유실·침적 어구량만 19만1천 톤에 육박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실·침적된 폐어구는 분해되지 않고 바닷속에서 유령어업을 초래해 연간 연근해 어획량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