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COP26에 참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었지요. 하지만 1.5℃ 목표 달성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30년 감축목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둘 다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안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려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아
한국이 국가적 기후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이라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하는 등 즉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전력산업의 시장 구조와 해외 가스전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올해 기후변화대응지수 발표…한국, ‘매우 저조함’ 평가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German Watch)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
“2021년 11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외무 장관 사이먼 코페가 물속에 연단을 세워 놓고 허벅지까지 물에 잠긴 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맞아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와 다른 섬나라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코페 장관이 연설을 한 지역도 한때는 육지였다고 해요. 하와이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군도 국가 투발루는 해발고도가 약 2m밖에 안 되는 데다 매년 0.5cm씩 물이 차오르고 있어 전체 인구 1만 2,000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시작
기후변화로 ‘손실과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문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공식 의제로 채택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한 보상에 합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실과 피해’ 문제, 처음으로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이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나섰지만 우리나라 기후변화대응지수는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53위로 최하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파리협정 5주년을 앞두고 유럽 독립 평가기관인 저먼워치, 뉴클라이밋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2021 기후변화대응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조사대상 전체 61개국 중 5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8위에서 5계단 상승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