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보복 관세에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했다. 러시아와 유럽연합(EU)도 강력한 대응에 나설 조짐을 보이며 무역전쟁의 여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긴 데 이어 WTO 제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는 미국의 수입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에 대해 미국산 수입 제품에 보복 관세를 도입한다. 도로건설 장비, 석유, 가스설비 등 8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는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결정을 내린 미국 측에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요청은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 12.3조에 따른 것으로, 협의 시기는 다음 주 중으로 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안했다. WTO의 세이프가드 협정 12.3조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하는 관련 상품 수출국으로서 실질적 이해 관계가 있는 회원국에게 충분한 사전 협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부는 양자 협의를 통해
[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정부가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긴급 민관대책회의에 참석해 WTO 협정상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은 급격한 수입증가, 국내 산업의 심각한 피해, 급격한 수입증가와 심각한 산업피해 간의 인과관계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미 정부의 세이프가드는 이같은 발동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
[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무역장벽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와 한화큐셀이나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등 에너지업체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 나온다. 우리 통상당국은 이날 오전 민관합동 대책회의 열고 세이프가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세탁기 덤핑’ 발언으로 한국 정부와 관련 기업이 초긴장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시행 여부를 불과 2주 남긴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크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가 자국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판정했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덤핑을 피하기 위해 중국, 태국 등지로 공장을 이전했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증가가 미 국내산업과 경쟁력에 대한 심각한 피해의 본질적인 원인"이라며 4-0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ITC는 이날 판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