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대부업계가 크게 위축되면서 업계의 공멸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더불어 조달금리도 완화해 업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부업이 위축되면 6등 이하의 저신용자들은 대출절벽에 내몰려 불법사금융으로 나앉는 부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1일 금융감독원이 행안부와 함께 ‘19년 하반기 전국 등록 대부업자 대상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15.9조원, 이용자수는 177.7만명으로 전년 6월말 대비 각각 0.8조원(4.5%)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21대 국회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20%까지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금리인하 조치가 서민의 이자부담 완화보다는 대출 장벽을 높여 제도권 금융 밖으로 밀어내는 ‘역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민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대부업의 생존을 지키는 상생을 위해선 금리인하와 더불어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현행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4%포인트 낮춘 20%까지 완화하는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안(대부업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기자] #영세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빌린 대가로 두 달분 이자만 39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연 234%의 이율로 법정 금리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돈을 갚지 않으면 특약을 구실로 가게를 강제 양도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고금리로 불어나는 이자를 6개월간 갚지 못했고 가게를 빼앗겼다. 업체는 가게를 제3자에게 양도하고 권리금까지 챙겼지만 세금조차 내지 않았다.#40대 주부 B씨는 저금리 전환대출을 약속하는 광고를 보고 500만 원을 대출 받았다가 저금리 약속이 지켜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