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따른 국가별 불평등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 배상에 관한 문제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및 빈국 간에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로 다른 국가들에 끼친 경제적 피해를 계산한 논문도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5개 국가가 전 세계 다른 국가에 미친 경제적 피해는 총 6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남반구의 가난한 국가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북반구의 선진국들은 경제적 이득을
“‘기후정의’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부정의를 줄이려는 관점을 말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은 선진국과 부유층이 크지만, 그 결과는 개발도상국과 빈국,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치명적이에요.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가별로 책임과 능력을 다르게 고려해 대응책을 만들고, 빈곤과 사회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45쪽.기후위기의 책임과 영향은 모든 국가와 계층, 세대별로 다르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입법과 정책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 정책의 체계적 이행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기후정의에 입각한 정책 개선이 요구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다'라는 주제의 연구성과보고회에서 기후정의의 필요성과 근거·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후정의는 무엇인가?기후정의는 기후변화 원인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