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이동 통신사 3사가 담합으로만 1600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겼지만 이에 부과된 과징금은 22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3사 공정거래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는 2009~2019년 총 24회 공정거래법을 위반했고 총 과징금 867억원이 부과됐다.이통사별 위반 횟수와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12회(541억원), KT 8회(21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닭고기 업계 1위인 ‘하림’이 사육 농가와 맺은 계약과 다른 방식으로 닭 가격을 정해 억대의 단위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하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9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하림은 2015~2017년 550여개 농가와 닭 공급거래를 체결하며 전체 거래의 32.3%를 계약서와 다른 방식으로 닭 가격을 산정했다.하림은 병아리와 사료를 농가에 외상으로 팔고 병아리가 닭으로 성장하면 전량 매입하면서 외상값을 뺀 나머지 금액을 농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거래처를 차별하는 불공정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골프존이 피해구제 방안을 내놨으나 기각됐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골프존은 2016년 8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신과 거래하는 스크린골프장 중 가맹점에게는 신제품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한 반면, 가맹점 전환을 거부한 업체에는 공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가맹점주들은 골프존이 불공정행위 중 하나인 거래거절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올해 4월 기준 골프존 가맹점은 662개, 비가맹점은 3705개다.공정위가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폐차업협회가 회원들의 폐차 매입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쉬는 날까지 담합하는 등 일명 ‘짬짜미’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와 산하 6개 지부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하며 검찰에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폐차업협회는 1985년 설립됐으며 올해 3월 기준 455개 업체, 15개 지역별 지부로 구분돼 있다.이들은 연간 70만~80만대의 자동차를 폐기처분하는 과정에서 차량 상태가 좋으면 해외로 수출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38년간 독점하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조사 착수 권리 일부를 검찰로 넘겼다. 또 피해자가 공정위를 거치지 않고 검찰 고발을 통해 법원에 직접 불공정거래행위 중단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소비자 피해가 큰 가격‧입찰 짬짜미 등 ‘경성담합’에 대한 전속고발제를 없앴다.전속고발제란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을 공정위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 제도로 기업 고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횡령과 배임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를 숨기고 수십 명의 친족을 명단에서 누락시키는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 규정 상 한진그룹은 매년 계열 회사와 친족 현황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조 회장이 이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
[그린포스트코리아]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금산분리 원칙을 위반한 SK에 SK증권 주식 전량 처분 명령과 과징금 29억여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SK가 2년의 유예기간을 넘겨서 SK증권의 주식 보유로 공정거래법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을 위반해 주식 처분 명령과 과징금 29억61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SK는 현재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9.88%를 1년 내에 매각해야 한다.공정거래법(제8조의2 제2항 제5호)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회사 주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