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은 인류가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바닷물이 아닌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지구 전체 물의 3% 미만이다.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10억이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50년에는 14억 명 이상이 식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바닷물로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 담수화 기술이 물 부족 문제 해결의 열쇠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송경근 박사팀이 하이브리드 담수화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
지속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꼽힙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산업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원은 '수소(H2)'입니다.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소하더라도 소량의 물과 아주 적은 양의 질소산화물만 발생시키는 않는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또한 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최근 탄소중립의 추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깨끗한 그린 수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그린 수소의 생산과 전력생산이 모두 가능한 일체형 재생 연료전지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화제다.일체형 재생 연료전지는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운전이 모두 가능해 수전해 장치와 연료전지 장치를 각각 설치했을 때보다 가격적, 공간적 이점을 갖는 친환경 독립 에너지저장 및 전력생산 장치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부터의 전기생산이 수요보다 많으면 수전해 운전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열과 습도, 자외선(UV) 등 다양한 자극을 감지해 스스로 손상을 복원하는 스마트폰 액정 소재를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정용채 센터장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한학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가 치유 투명 폴리이미드’를 개발했다.투명 폴리이미드(CPI)는 뛰어난 기계적, 전기적, 화학적 물성을 갖고 있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며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폴더블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제품에도 이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공기 중의 특정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장에서 포집하고 바로 분석이 가능해 실내 공기 오염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박사팀이 광주과학기술원, 건국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포집하고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공기 중에 퍼져있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와 같은 생물학적 위해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이산화탄소가 환원되어 에틸렌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중간체를 관찰하고 실시간 거동을 분석했다. 인공광합성 관련 기초원천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e-케미컬’ 기술 연구가 활발하다.화석연료 대신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탄소 자원화 기술로, 물과 이산화탄소만을 이용해 정교한 반응조절을 거쳐 원하는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산업의 쌀&r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외부에서의 열 침투를 지연시키는 물질로 건물 실내 온도 상승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건물 외벽 소재가 개발됐다. 폭염 등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원(KIST)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강상우 박사팀이 상변화물질(PCM)을 적용해 건물벽을 통한 열침투를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외부 열침입을 줄일 수 있는 건물 외벽 소재를 개발했다는 의미다.상변화란 어떤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상태, 액체에서 고체상태,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액체상태 등 하나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스마트기기의 사용도가 높아지면서 보조배터리와 충전기 수요가 늘어난다. 들고다녀야 하는 게 많아질수록 무겁고 번거롭다. 혹시 전기를 더 쉽게 만들어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마찰전기를 활용해 배터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터치센서를 개발했다.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에너지 중 하나는 전기다. 스마트기기가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언제 어디서나 신호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초미세·저전력 센서와 소자는 사람, 사물, 공간이 모두 연결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태양전지 소재를 마치 페인트처럼 만들어 원하는 공간에 칠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관련 기술을 연구했다. 태양전지 원료의 용액을 코팅 후 고체화되는 속도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고효율 용액공정 유기태양전지의 대면적화에 성공한 것. 실험실 수준에 머물던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손해정 박사팀은 용액 공정상에서 유기태양전지 소재의 작은 면적과 큰 면적에서 필름 형성 기작의 차이점을 규명하고 이를 공정 기술상의 해결을 통해 고효율 유기태양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면 액체수소보다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운송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저장·이송 인프라를 거의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국내 대용량 수소 공급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조영석·윤창원 박사팀은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고 전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재생에너지 기반의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태양열을 활용해 바닷물이나 하수에서 먹는 물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직은 기술 단계지만 탄소배출을 줄이고 물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어서 주목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물자원순환연구센터와 광전소재연구단 공동연구팀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을 이용해 바닷물이나 하수로부터 먹는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태양열 막증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막증류 기술은 바닷물로부터 먹는 물을 만드는 담수화 기술의 하나다. 바닷물을 가열해 수증기만 통과할 수 있는 소수성 분리막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목재 유래 오일로부터 항공유급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항공유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응하는 대체 연료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청정에너지연구센터 하정명 박사팀이 폐목재로부터 항공유급 연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폐목재에서 나온 오일은 점도가 높아서 석유 대체 연료로 전환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된 항공유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응하는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식물에서 유래한 소재를 활용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강화플라스틱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정용채 센터장 연구팀은 9일 식물로부터 유래한 탄닌산을 이용해 난연성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해당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강철보다 4분의 1 정도 가볍고, 강도는 10배 강한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재료다. 항공우주 분야나 자동차, 선박, 스포츠용품 등 산업 전반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김상헌 박사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하지허혈(CLI)’ 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심혈관 질환 중 하나인 중증하지허혈은 허벅지·종아리·발 등 하지 부분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말초동맥질환의 심각한 단계를 말한다. 말초동맥질환은 흡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하며 궤양이나 발끝이 썩어들어가는 중증하지허혈로 발전하게 된다.현재 중증하지허혈과 같은 말초동맥폐색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휴대가 용이한 부탄가스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세라믹 연료전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온의 작동조건 탓에 대형 발전용으로만 활용 가능했던 세라믹 연료전지가 앞으로는 전기차·드론·로봇 등 소형 이동수단에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소재연구단 손지원 박사팀이 600°C 이하의 중저온 영역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박막 기반 세라믹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연료와 산화제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벌집 모양 구조체를 이용해 늘어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현재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폴딩형 휴대전화와 신축이 가능한 모바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신축성 있는 배터리를 활용해 웨어러블 및 신체 부착형 기기의 개발 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손정곤 박사 연구팀이 신축성을 가지면서도 용량이 높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스마트 밴드와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5일 버려진 페트(PET)병을 활용해 물속 항생물질 제거하는 고효율 흡착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KT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정경원 선임연구원과 최재우 책임연구원팀이 참여했다.특히 해당 연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방법이어서 주목된다.최근 물속 항생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금속-유기구조체(MOF)를 열분해해 합성한 다공성 탄소복합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MOF 합성을 위해 사용되는 유기 리간드(organic li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급가속 등 고출력으로 전기차를 운행할 경우, 리튬이온(Li-ion)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 원인을 국내 연구팀이 찾아냈다.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장원영 에너지저장연구단 책임연구원과 김승민 전북분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팀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저하 원인은 전극 물질의 내부 변형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급가속 등으로 인한 빠른 속도의 배터리 방전은 양극으로 전달되는 리튬이온의 양을 제한하고, 불완전하게 회복된 전극 물질의 내부 변형이 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최재우·정경원 박사팀은 농촌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을 높은 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폐수 처리 공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하·폐수에는 오염물과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환경호르몬은 쉽게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하는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