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대응하려고 해도 투자 리스크가 높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7일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기업(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1000개사 중 39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실태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탄소중립 투자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높다’(71.7%) 또는 ‘매우 높다’(17.4%)고 응답한 기업이 89.1%에 달했다. 반면 투자 리스크가 낮다고 응답한 기업은 10.9%에 그쳤다. 탄소중립 추진이 앞으로 기업에게 기
큐텐은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인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양사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앞서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AK플라자는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
김철중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주주들에게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IET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김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SKIET는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수 년간의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
LS그룹이 글로벌 권선(卷線)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LS그룹의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이하 SPSX)는 26일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 설립한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이하 LLC)’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를 통해 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및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미래 사업에 대한 역량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기 생산의 핵심 시설을 현장 방문해 생산역량과 사업현황을 점검했다.신동빈 롯데 회장은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이날 신 회장은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와 함께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지난 1월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로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를 구축해 가고 있다.SK엔무브는 26일 지크가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2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K-BPI는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지크는 26년 연속 엔진오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해당하는 ‘골든브랜드’로 선정됐다. 국내 1위 윤활유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국내에서 주주행동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행동주의펀드의 공격에 대해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에 의뢰한 ‘주주행동주의 부상과 과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해지펀드뿐만 아니라 단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까지 한국기업에 대한 경영 개입을 늘리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기업 대상 행동주의펀드 공격, 큰 폭으로 증가 중한경협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가 글로벌 주주행동주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춘 부품을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글로벌 전장시장을 공략한다.LG마그나는 21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실제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UNE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다.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필수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정부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실제 전기차 충전기는 2030년까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없는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이뤄지고 있다.◇ LG·SK·현대차 등 대기업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잡아라”최근 LG전자는 새롭
친환경차 톱티어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목표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누적 친환경차 판매 500만 대를 돌파한 현대차그룹은 지속적인 친환경차 모델 확대와 기술경쟁력 입증으로 친환경차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전환 노력 결실…누적 판매 500만 대 돌파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9년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15년 만의 기록이다. 양사는 지난해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 499만5891
한화솔루션이 독자적인 기술력 기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Cross Linked-Polyethylen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차세대 제품들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세계적인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엄격하게 평가한다.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
인공지능(AI)이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떠오르면서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AI 반도체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그래픽처리장치(이하 GPU)를 기반의 AI향 반도체로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한 엔디비아는 19일 신형 GPU를 기반으로 하는 AI 반도체를 공개하며 독주체제 공고화에 나섰다.이와 함께 GPU와 AI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도 제대로 불이 붙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엔디비아에 HBM 4세대 제품인 HBM3E를 본격 납품한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
CJ제일제당은 12일부터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자연식품박람회(NPEW)에 참가해 K-푸드 혁신 제품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자연식품박람회는 헬스&웰니스 트렌드 중심의 최신 식품과 건기식 등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약 6만 명의 관람객과 300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발효기술&친환경 원재료 테마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며 체험 및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또 해외 출시를 앞둔 새로운 형태의 씨위드 소스 3종과 한국적인 풍미를 담은 K-소스 브랜
KT가 복제 불가능한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한층 강화된 보안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T는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한다.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결합한 형태다.양자 키 분배는 복제가 불가능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및 학계와 힘을 모은다.현대차·기아는 18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현대차∙기아, 소방청(소방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및 연구에 참여하는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의 목표는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들은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삼양사가 미국에서 열린 천연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힘을 쏟는다.삼양사는 14~16일(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4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atural Products Expo West, NPEW)'에 참가해 고객사를 발굴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NPEW는 전세계 약 130개국 3000여 개의 식음료업체와 6만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로, 삼양사는 비건, 유기농, 건강기능성 콘셉트의
SK E&S가 투자한 EV충전 자회사인 美 에버차지(EverCharge)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야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하 자이언츠)의 홈구장에 대규모 EV충전 설비를 공급한다.SK E&S가 육성해온 '모빌리티 기반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기술력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에버차지는 자이언츠와 EV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차지는 올해 말까지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Oracle Park)에 수백 대 규모의 EV충전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산업전시회인 'MODEX 2024'에 참가해 첨단화·자동화된 물류 운영 역량을 전세계에 알렸다.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하 CJLA)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전시회 MODEX 2024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행사는 4만5000명 이상의 유통 및 물류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물류산업전시회로, 최신 물류 로봇기술, IT시스템,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CJ대한통운은 개별 홍보관을 활용해 CJLA의 물류사업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 브랜드 비주얼 전략 '2023 디어 시리즈(Dear Series)'는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매장 안내 키오스크가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롯데백화점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