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원전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한 가운데 일각에선 임시저장시설이 영구화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공정한 법제화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23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상정됐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절차와 책무를 규정하는 특별법안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방사선이 강한 핵폐기물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심의·의결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건설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 미리 결정·심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맥스터는 고열의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시설로 수년 동안 습식저장시설에서 열을 식힌 다음, 이를 옮겨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이다.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고준위핵쓰레기 월성임시저장소 추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6개월의 준비단 과정을 거쳐 출범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립적 인사들로 꾸린 위원회가 핵폐기물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재한데다 이해당사자들이 배제돼 있어 ‘요식행위’ 위원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3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고준위 핵폐기물 공론화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영광, 울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박근혜 정부가 2016년 수립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이 원전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문재인 정부가 수용,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본계획재검토위원회 구성에 나섰다.산업부는 학계, 법조계, 과학계 등의 추천을 받아 1차 후보군을 구성하고, 폐기물 정책의 핵심 이해당사자인 원전지역, 환경단체, 원자력계에는 추천 인사에 대한 제척권을 줬다. 위원회는 15인 이내로 구성,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고준위핵폐기물 대란'을 경고하고 나섰다. 전세계가 핵폐기물을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폐기·보관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구폐기를 위한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전 세계 14개국 원자력 발전소가 핵폐기물의 안전 관리 방안을 찾지 못한 채 25만여톤에 달하는 사용후 핵연료를 원전 내에 임시보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린피스는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에너지시민연대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