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추구하는 정책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접근성과 안보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으나 환경적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32개 선진국들의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이 2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전환지수(ETI·Energy Transition Index) 순위 명단을 보면 한국은 58점으로 조사 대상 115개국 가운데 48위를 차지했다.ETI는 에너지안보와 환경적 지속가능성, 경제성, 미래준비태세 등을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100점 만점에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경제적인 미래 에너지로 전환할 준비가 높다는 의미다. WEF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