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 EU는 지난해 7월 3일부로 시행중인 플라스틱 감축 지침(EU 2019/904)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 관련 정책이 없어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표한 '2022년 EU 주요 정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EU가 오는 2분기 내 △생물 기반 △생분해 △퇴비화 가능플라스틱 관련 최종 정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커질 것"집행위는 1월 1
플라스틱은 20세기 기적의 소재라 불렸다. 지난 150년간 인류에게 선물처럼 쓰였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이제 골칫덩어리가 됐다. 폐플라스틱을 대량으로 흡수했던 중국이 올 1월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다. 그간 각국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북태평양에 쓰레기섬을 만들었고 그 크기가 무려 한반도 면적의 7배인 155만㎢다. 완전 분해에 500년 걸린다는 플라스틱은 인류 영속을 방해하는 실패한 발명품이 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의 폐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에 곳곳에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우리만의 얘기는 아니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도 오는 2020년까지 화장품 등 소비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일제히 금지하기로 했다. 또 미세플라스틱의 오염원인인 산화분해성(oxo-degradable) 플라스틱 사용도 전면 금지했다.하지만 갑작스러운 제재는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플라스틱 규제도 그렇다. ‘친환경’이란 명분은 갖췄지만, 그간 사람들이 누려왔던 편의를 축소해야만 한다. 친환경과 편리함 두 가지